에너지절약도 AI가 대세 - 대한상의 소플 통해 ‘에너지절약 기술·제품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총 14개 수상작 발표 - AI를 활용한 기술·제품아이디어가 수상작의 절반...AI의 데이터분석·제어기능을 에너지절약에 접목 - 1위 AI 수면단계 분석기반 에너지최적화시스템, 2위 에너지절약NFT펫키우기, 공장 열괴물 머신 등
한낮기온이 30도를 웃도는 가을폭염이 지속되면서 AI를 활용한 에너지절약 기술제품 아이디어가 눈길을 끌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10일 대한상의 소플을 통해 개최한 일반인 대상‘에너지절약 기술·제품 아이디어 공모전’결과를 발표했다. 더운 날씨에 에너지사용줄이기를 넘어 일상에서 상상해볼 수 있는 참신하고 재미있는 에너지절약 기술과 제품 아이디어를 모아보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공모전은 지난 8월 6일부터 21일까지 대한상의 소플을 통해 진행됐으며, 총 168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되어 14건이 우수 아이디어로 최종 선정됐다. 이 중 AI를 활용한 아이디어는 7건으로 에너지절약에 AI의 데이터 분석과 제어기능을 접목한 점이 주목받았다.
1위는 AI 수면단계 분석 기반 'Sleep Energy Optimizer'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수면자의 호흡, 심박수, 체동 데이터를 AI가 분석하여 수면 단계에 맞춰 실내 온도를 최적으로 조절하는 시스템이다. 불필요한 난방・냉방 에너지 낭비를 줄이면서 사용자에게 최적의 수면환경을 제공하여 '절약'과 '편안함' 모두를 달성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2위로는 3건의 아이디어가 공동 선정돼 AI를 활용한 다양한 접근법을 선보였다. 첫 번째는 AI 기반 에너지 절약 NFT 펫키우기 서비스‘PowerPet’이다. AI가 사용자의 전력 데이터를 기반으로 절약 목표를 수립하고, 목표 달성도에 따라 가상 펫이 성장하는 게임화된 서비스다. 에너지젬 획득, 커뮤니티 간 절약 배틀 등 흥미로운 요소를 통해 MZ세대의 적극적인 에너지 절약 참여를 유도한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두 번째 공동2위 아이디어인 공장 열 잡아먹는‘열괴물’머신은 산업 현장의 폐열 관리에 AI를 도입하는 컨셉이다. 폐열 온도에 따라 머신의 LED등 색깔이 변하고, AI가 폐열 발생 패턴을 예측하여 냉방 에너지 등으로 폐열의 재활용 효율을 높이는 시스템이다. 세 번째 공동2위인 음성・감정 분석 AI 기반 에너지자동절약시스템 ‘EmotiSave’는 AI가 사용자의 음성 및 표정을 분석해 행복, 스트레스 등 7가지 감정 상태를 인식하고, 이에 맞춰 실내 온도를 자동 조절하는 맞춤형 에너지 관리 시스템이다.
3위로 선정된 10건의 아이디어 중 5건은 에너지를 생산하는 아이디어도 포함됐다. 그 중 AI 음식물쓰레기 바이오가스 에너지생산시스템‘Smart Bio-Reactor’는 AI가 미생물 활동 패턴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적의 바이오가스 생산 효율을 찾아내고, 이를 전기로 전환하는 친환경 기술이다. 이 밖에도 태양광 필름을 부착한 스마트 양산, 발전기 모듈을 장착한 러닝머신, 열전소재 신발, 압전을 이용한 에너지러그 등 재미있는 아이디어들이 제시됐다.
대한상의는 “AI는 에너지 분야에서 효율성과 예측가능성을 높이는 필수적인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면서“이번 공모전으로 AI를 활용한 기술・제품이 새로운 에너지절약 솔루션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공모전에서 제시된 아이디어는 추후 대한상의 소플‘기업에 바란다’코너에서 소플이용자들의 공감을 많이 얻게 되면 아이디어를 실현시킬 기업 매칭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대한상의 소플(https://sople.me/)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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